안녕하세요 이 동영상 업로드한 사람입니다. 5년전 새내기일때 철학과 수업에 개인발표자료로 편집했던 동영상인데, 이유는 모르겠는데.. 유튜브에 왜 올렸을까요... 계속 메일을 통해 5년동안 꾸준히 많은 분들이 영상도 보시고 댓글도 달아주셨다는것을 오늘에야 알게되었습니다.
매트릭스라는 영화는 매우 철학적인 영화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진짜 실재하는 세상인지, 아니면 꿈 또는 컴퓨터 프로그램속인지 알 수 없다는 거죠. 제가 맡았던 발표주제는 '통속의 뇌'였습니다. 그 정의를 보면 "통 속의 뇌(Brains in a vat)는 생각실험에 사용되는 구성요소 중 하나로,일반적인 회의론과 데카르트의 회의론을 설명하는 데에 주로 쓰이는 이론입니다. " -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프로그램에 의한 것이라면? 실제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그저 통속에 담겨있는 뇌뿐이라면?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호접몽처럼 이해하셔도 됩니다. 이게 깨있는건지, 아니면 꿈 속인지 구별할 수가 없다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의 모든 감각이 환상일 수도 있다는 문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5년전에 발표를 준비하면서 이 주제에 대한 심오하고 관련된 많은 생각들을 해봤는데 지금은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이 문제를 다시 생각해볼 때 드는 저의 생각은 매트릭스와 같은 영화처럼 인류의 과학기술이 발전해가는 중에, 우리가 가치를 두어야 할 점은 바로 무엇일까 싶습니다.
과학의 발달과 진보, 그것은 인간의 신체를(감각적인 기관) 더 게으르게 만들고, 인간이 가진 욕구를 점점 더 충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이는 인간을 더욱 단순하게, 깊게 사고할 필요가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사고는 점점 더 짜여진 틀안에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작용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인가다울 때가 언제인가요? 1+1=2가 되는 수학공식처럼 정해진 답에서 벗어나 인간의 마음이 작용할 때 입니다. 1+1=? 이라는 문제에 언제나 바뀌는 답을 가진 마음을 갖은 존재가 바로 인간이고 그 답은 때론 좋은 모습으로, 때로는 악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 인간의 마음, 그 때에 그 마음에 의해 움직여지는 사고, 생각, 이성이라 표현되어지는 것들을 우린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 것인가요? 그런 것마저 귀찮다고 AI에게 다 맡겨버릴 것인가요?
철학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대학에서는 이익을 어떻게 극대화시킬까 고민하는 경영학이 인간존재란 무엇인가 생각하는 철학과보다 훨씬 우세할지 몰라도, 회사의 방향을 정해가는 것이 경영학이라면 인류의 미래에 대해 방향을 정하는 것은 철학입니다. 그 영향력의 범위만 보더라도 철학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닙니다. 매트릭스라는 영화의 어떤 해석이 더 올바른 것일까 보다,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미래 현실에 대해 앞으로를 생각하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는 능력이 너무 없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가을 그대로 두서없이 써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