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atorsim의 문화유산답사 - 묵와고택
합천답사의 마지막 답사처를 묵와고택으로 정했습니다. 이 건물의 조성시기는 분명하지 않은데, 많은 세대에 걸쳐서 완성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최종적으로는 19세기말에 완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당 시기의 건축기술이 여기저기서 보이기 때문이지요.
이 고택의 사랑채는 T자형의 독특한 모양인데, 흡사 왕릉의 정자각의 행태와 유사하지요. 물론 형태만 유사할 뿐이지 많은 부분이 틀립니다. 휘어진 부재도 많이 사용되었고 우미량과 비슷한 형태의 부재도 확인되지요. 합천에 갈일이 있으면 꼭 한번쯤 가볼만한 건물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사실, 이곳의 디딜방아를 잘 보면 상량문이 써있는데요. 전에 보로 사용되었던 부재를 재사용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동대 김재홍 겸임교수가 처음 확인했다고 집주인 할머니가 말씀해 주시네요^^
다음은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1984년 12월 24일 중요민속자료 제206호로 지정되었다. 윤두식이 소유하고 있다. 조선 선조 때 선전관(宣傳官)을 지내고 인조 때 영국원종(寧國原從) 일등공신으로 봉작된 윤사성(尹思晟)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창건시 집터가 600평이 넘고 한때는 8채나 되는 집이 들어찼다고 전해진다.
경내에는 안채를 비롯하여 사랑채·사당·대문채 등이 있다. 대문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집으로 중앙칸은 솟을대문이고, 우측 2칸은 헛간, 좌측 2칸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 안쪽 왼쪽에 있는 4칸의 사랑채는 'ㄱ'자형으로 마당보다 훨씬 높은 대 위에 지었다. 누각 형태의 마루가 앞쪽으로 돌출되었으며, 마루의 남·동벽은 판벽이고 서벽은 개방되었다. 전체적으로는 맞배지붕이나 마루의 앞부분만은 합각을 세우고 팔작지붕으로 하였다. 홑처마에 기와를 이었으며 '묵와고가(默窩古家)'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사랑채 오른쪽 가까이에 곳간채가 있다.
사랑채 동쪽으로 중행랑채가 이어지며, 중문을 지나 내정(內庭)에 들어서면 행랑채보다 1단 높은 댓돌 위에 안채가 있다. 안채는 'ㄱ'자형으로 정면 7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집이며, 방 2칸과 부엌을 전면으로 배치하고 돌출된 부분에는 방과 대청을 배치했다. 건넌방은 다른 부분보다 주간(柱間)이 넓고 앞벽에 커다란 넉살무늬창을 설치하였다. 기단은 2중기단으로 1층기단 위에는 화단을 조성했다.
안마당 오른쪽에는 창고가 있으며, 안채 왼쪽 뒤로 몇 단 높은 곳에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집인 사당이 있다. 사당은 안채에서 협문(夾門)을 통하여 출입할 수 있으며, 외부와는 별도로 내부 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그밖에 윤사성의 6대조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건립한 영사재가 있다. 파리장서에 서명운동한 항일독립운동가 윤중수(윤사성의 10대손)가 살았던 유서 깊은 고택이다.
[출처] 합천 묘산 묵와고가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