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차해리 앵커
■ 출연 :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배종호 / 세한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면서 한국당 등 야3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해 국회 정상화의 또 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논란에 휘말린 청와대는 은폐는 없었다고 사흘째 해명을 하면서 진상을 파악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사안에 대해서 배종호 세한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북한 목선 입항 사건. 파문이 계속되자 오늘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또 자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어요. 이번 입항 사건과 관련해서 은폐나 축소는 없었다,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종호]
일단 상당히 이례적이죠. 청와대 대변인 하면 기자회견을 한다든지 브리핑을 한다든지 또는 성명서라든지 논평을 통해서 청와대의 입장을 공식 밝히는 게 일상적인 현상 아닙니까. 그런데 페이스북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서 중요 국정 현안, 그러니까 북한 목선 귀순과 관련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 핵심은 은폐가 없었다라는 게 거의 제목이다시피 해요.
그러면 왜 이렇게 청와대 대변인이 이례적인 발표를 했을까, 이런 수단을 선택했을까와 관련해서 본인은 사실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 언론이 왜곡을 한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페이스북 개인 계정을 통해서 이런 진상을 좀 제대로 밝혀야 되겠다. 그런 뜻에서 제도권 언론에 대한 불신이 이렇게 표출된 것 같은데요.
핵심은 역시 은폐가 없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는 만약에 은폐를 하려면 애초부터 다 은폐를 했겠지, 왜 15일날 해경에서 기자들에게 문자를 공지를 했겠느냐. 그리고 17일날 국방부 브리핑이 있었는데 이미 해경에서 사실대로 문자를 고지했는데 그걸 은폐할 수가 있었냐라는 게 주된 해명의 골자예요. 그러면서 다만 이걸 밝히는 과정에서 경계태세라든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데는 문제가 있었다라고 인정을 했어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질책을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그래서 총리, 그리고 또 국방부 장관의 사과가 있었다, 이런 논지인데. 그러니까 한마디로 최근에 이걸 숨기려고 했던 그런 은폐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그런 선택이 아니었나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이현종]
저는 일단 청와대 대변인이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은폐나 조작이 없었다면 아무 조사할 필요가 없죠. 고민정 대변인의 주장대로 하자면. 그런데 지금 문제는 일단 이 문제와 관련해서 청와대나 또 관련부처에서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이렇게 진상조사를 한다라면 그 조사에 대한 신뢰성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히려 저는 고민정 대변인이나 청와대 홍보라인도 어떤 면에서 보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인데.
지금 어떤 면에서 보면 청와대 대변인입니다, 개인이 아닙니다. 대변인이 지금 이런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서 축소나 은폐가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하는 것은 결국은 지금 대응하는 상황과는 완전히 모순된 상황이거든요. 오히려 어떤 면에서 보면 조사 상황을 지켜봐야 될 어떤 그러나 상황인데 문제는 이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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