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Korea travel_지리산 둘레길 2부-먹고 살 길,비밀의 계곡과_#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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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2부-먹고 살 길,비밀의 계곡과 통하다,
남원을 지나 함양을 잇는 길, 등구재.
등구재 아래에서 평생을 살아온 김봉귀, 임옥남 부부는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요즘 더 바빠졌다.
부부가 종일 나물을 뜯어 내놓는 곳은 등구재 무인가게다.
평생 먹고 살길이 되어주었던 이 길이 잊혀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했던 부부.
달랑 나무 돈 통과 잔뜩 쌓아놓은 나물이 전부지만,
무인가게는 이 길을 북적이게 해준 이들에 대한 부부의 보답이다.
등구재를 넘어 함양길로 접어들면 신비의 계곡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이어진다.
그 길에서 석이버섯 채취하러 나선 이상렬씨를 만났다.
석이버섯은 해발 600m이상 1000m 이하 에서만 자라는 버섯으로
한 번 채취하면 30년이 지난 후에나 다시 볼 수 있는 지리산의 보물이다.
석이버섯에 자라는 이 골짜기에 지리산 10경 중에 9경으로 손꼽히는 '칠선계곡'이 있다.
한국 3대 계곡 중 하나로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가 이어지는 죽음의 골짜기다.
칠선계곡의 비선담부터 천왕봉까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1년에 4개월만 일반에 예약 공개되고,
탐방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자 보험은 물론 안내자도 함께 동승해야 오를 수 있다.
골짜기를 지나 만나게 되는 칠선폭포부터 계곡에서 가장 큰 대륙폭포까지
말 그대로 수천 수 만년 자연이 만들어낸 비경이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
이 프로그램은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 멘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