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
이스라엘, 과거 공습 대부분 확인 거부…시리아군에 공개 경고도
러 "시리아군 4명 사망"…민간단체 "시리아인 2명 등 11명 숨져"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하채림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21일(현지시간) 시리아에 주둔 중인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Quds Force)에 대한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고 AFP와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내 이란 쿠드스군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군대와 영토에 해를 끼치려는 시리아군의 시도에 대해 경고한다"며, 언제든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공습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공습 사실을 확인하는 성명에서 "어제 시리아 내 쿠드스군이 골란고원을 향해 지대지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밝혀, 이란 병력 등 시리아 친정부군이 공격 빌미를 제공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시리아 방공부대가 미사일 여러 발을 격추했다고 보도했으나, 피해 사실을 자세히 소개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시리아군 방공망이 이스라엘 미사일 30발 이상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시리아군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인명 피해를 집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남쪽의 이란군과 시리아군을 목표물로 공습을 벌였고, 시리아인 2명을 포함해 전투원 11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란 병력의 무기고를 타격했다.
이날 야간 공습에 앞서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전날(20일)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20일 낮 12시 30분께 지중해 방향에서 다마스쿠스 남동쪽 국제공항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으나 러시아제 방공시스템 '판치리'와 '부트'가 미사일 7발을 격추했다.
시리아도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서 골란고원 북부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 1발을 방공부대가 요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지난 11일 밤에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 있는 이란의 무기창고를 공격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각료회의에서 수년간 수백 번의 시리아 공습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리아 내 이란의 참호를 공격하고, 우리를 해치려는 자는 누구든 공격한다는 영구적인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세력을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시리아내전 중 수시로 시리아를 공습했지만, 공습 사실을 확인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이 베일을 벗은 것은 시리아의 지원세력인 러시아와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공습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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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1 19: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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