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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해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 교수는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남긴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정경심 교수가 오늘 오전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처음 언론에 모습이 공개됐죠?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전 10시 반부터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이에 앞서 10시 10분쯤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정장 차림으로 검찰 차량에서 내린 정 교수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검찰의 강압수사라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경심 / 동양대 교수 (조국 前 장관 부인) : (국민 앞에 섰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합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표창장 위조 혐의 인정하십니까?) …. (제기된 모든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검찰이 강압 수사를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그동안 정 교수는 검찰에 7차례 소환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비공개 소환 방침을 고수하면서 정 교수를 지하주차장 등 별도 통로로 이동시켜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는데요.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오늘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정 교수에 이어 검찰 측도 부부장급 검사를 포함해 4명이 영장 심사에 들어갔고,
정 교수 측에서는 10여 명의 변호인단이 출석했습니다.
[앵커]
정 교수는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기자]
크게 자녀 입시 부정과 사모펀드, 증거인멸 관련 의혹으로 나뉩니다.
먼저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 즉 사문서위조 혐의로는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렇게 위조된 표창장과 인턴 증명서를 국내 여러 의전원 입시에 활용한 혐의를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했습니다.
위조 서류로 부산대 의전원 등 국립대의 입시 전형을 방해한 데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사립대의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딸을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 허위로 수당을 타낸 혐의도 있습니다.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서는 운용사에 차명으로 투자하고 투자처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투자 약정금을 실제 출자금보다 부풀려 100억여 원이라고 허위 신고하고, 투자과정에서 미공개정보도 이용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직원 김경록 씨를 동원해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도록 하는 등의 증거인멸 정황과 관련해서는 증거은닉 교사와 증거위조 교사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앵커]
정 교수 측도 적극 반박하고 나섰는데요.
영장 심사에서도 공방이 거셀 것으로 보이죠?
[기자]
정 교수 변호인단은 영장 청구 당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입시 문제와 사모펀드라는 2가지 의혹을 11가지 범죄사실로 나눴을 뿐이라고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입시 문제는 딸의 인턴 활동내용과 평가에 대한 것이어서 향후 재판을 통해 해명될 문제고, 사모펀드는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정 교수를 동일시해 조 씨 잘못을 덧씌우는 것으로서,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증거인멸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이 인사청문 단계에서의 사실확인 노력과 해명 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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