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굶거나 운동할 필요도 없고 심지어 자면서도 저절로 살이 빠진다는 등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식품과 건강식품이 요즘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근거가 없는 허위·과대광고입니다.
다이어트 성공 후기도 대부분 업체 직원들이 올린 거짓 광고였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부 정 모 씨는 이번 여름에 살 빼는데 도움이 된다는 식품을 한번 사볼까 고민입니다.
업체가 올린 광고 문구보다는 먹어보니 진짜 살이 빠졌다는 인터넷 후기를 가장 꼼꼼히 보게 됩니다.
[정 모 씨, 서울 노원구]
"실제 음식을 드신 분들이 효과가 어떤지 그걸 더 많이 의존하죠. '아, 이랬겠구나. 진짜 이런가?' 나약해진 마음에 의존하게 되죠."
실제 인터넷 광고 사이트를 보면 3일 만에 10kg 넘게 빠졌다는 등 솔깃한 다이어트 성공 후기들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식약처 조사결과 대부분 업체 직원들이 쓴 허위 과대광고였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만 70여 건 넘게 적발됐습니다.
[한상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 과장]
"정말 성공 사례를 올리는 것이 아니고 영업을 목적으로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허위·과대광고로 분류해서 적발하고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의 몸매 비결이라든지, 비만 치료 효과가 있다, 특별한 기능이 있다는 문구까지 모두 350여 건이 단속에 걸렸습니다.
업체는 어떻게든 살을 빼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고, 사는 사람은 이런 광고에 의존하다 보니, 피해나 불만 신고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남근아, 한국소비자연맹 상담 팀장]
"(광고대로) 효과가 없을 때는 '어떤 배상을 해 주겠느냐, 어떤 조치를 해 주겠느냐.' 이런 것들을 꼼꼼하게 약속을 받아 놓으시면 서면 약속을 받아 놓으면 나중에 그 피해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약처는 허위·과대 광고로 적발된 업체 350곳 가운데 190여 곳을 형사 고발하고 나머지는 해당 인터넷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YTN 박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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