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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ews1) 오경묵 인턴기자=이병훈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45)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이 해설위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 해설위원은 지난 21일 새벽 1시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술에 취한 채 강제추행한 피의자를 추격 끝에 검거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김 청장은 "아들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에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고 격려했다.
이 해설위원은 "이런 일이 생기면 쫓아가야겠다고 계획하고 있던 게 아니고 본능적으로 한 것"이라며 "저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남자들 모두 그럴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민들에게 "혼자서 (상황을) 해결하기 버겁다면 같이 힘을 합쳐서라도 꼭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딸이 있는 부모 입장이 되어보면 겁이 나더라도 의협심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해설위원은 "범죄자, 특히나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누가 잡든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해설위원은 포상금 100만원을 유소년야구활동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해설위원은 1990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를 거쳤다. 1997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은퇴를 선택한 후 2001년 SBS라디오 야구 해설위원 등을 거쳐 현재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