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에서 시험비행 중이던 군 수송기가 추락해 4명이 숨졌습니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수송기로, 스페인 정부는 제작사인 에어버스에 사고 경위를 설명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벌판에 떨어진 비행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까맣게 타 버렸습니다.
스페인 군 수송기 A400M이 스페인 남서부 세비야에 있는 공항 부근에 떨어졌습니다.
승무원 가운데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공항을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추락했습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정치 일정을 중단한 채 승무원 가족들을 위로하고, 이 수송기를 만든 에어버스에 사고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경위를 정확히 규명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 스페인과 유럽연합 모두에 매우 중요합니다."
세비야에서 마지막 조립을 마친 이 수송기는 터키에 정식 인도되기 전 시험비행 중이었습니다.
24조 원 규모인 이 수송기 개발 프로젝트에는 군 수송 능력을 높이려는 유럽 국가들이 참여했습니다.
8개 나라에서 190여 대를 주문받아, 2013년 인도되기 시작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고로 이 수송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잖아도 줄던 수요가 더 타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영국 국방부는 이번 사고에 따라 사고 기종 운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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