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7 August, 2026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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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사 울고 부의장 잠들고...발언대에는 '1984' 등장 / YTN

속기사 울고 부의장 잠들고...발언대에는 '1984' 등장 / YTNУ вашего броузера проблема в совместимости с HTML5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도, 밥 먹고 설거지까지 마친 뒤에도, 심지어 씻고 자고 일어나 봐도 뉴스를 틀어보면 똑같은 국회의원이 똑같은 자세로 서 있습니다. 야당의 전례 없는 필리버스터, TV 속 의원들의 발언 모습은 지루할 정도로 똑같지만 지금 국회는 초토화라는데요. 본회의장 안팎을 좀 더 들여다볼까요? 야당 필리버스터의 최대 피해자, 여당도 청와대도 아닌 '속기사'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소속 속기사는 모두 65명. 2명이 한 조씩, 5분에서 10분씩 속기한 뒤 다음 조와 교대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속기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5분 속기 내용을 회의록으로 만드는데 1시간에서 1시간 반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속기사로서는 그야말로 속기 인생 최대 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속기사보다 더 울고 싶은 사람, 이분들이 아닐까요?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갑윤·이석현 부의장,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그제 오후부터 3교대로 사흘째 의장석에 앉아 있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시간은 본회의 중으로 간주 되기 때문에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단은 의장석을 지켜야만 하는데요. 정 의장이 1시간 반, 두 부의장이 2시간씩 말 그대로 '3교대 당직'을 돌고 있습니다. 식사도 도시락과 샌드위치로 해결하고 있다고요. 정 의장은 오늘 새벽 잠깐 한남동 공관에 들러 옷만 갈아입고 왔고, 같은 시간 당번이었던 정갑윤 부의장은 이렇게 피로에 지쳐 의장석에 기대 잠든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체력적인 한계는 아무래도 필리버스터 당사자들이 가장 실감하겠죠. 어제 10시간 28분, 국내 최장 발언기록을 세운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토론을 마치고 병원에서 링거를 맞았고 다음 주자였던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9시간 29분 연설을 마친 뒤 북어국 도시락으로 체력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 끊지 않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요. 발언에 참고할 자료만 이렇게 한 상자입니다. 최민희 의원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들고 와 한참 동안 책을 발췌해 읽기도 했고요.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제로 범한 죄에 대한 처벌로서 가해지는 게 아니라, 단순히 언젠가 죄를 범할지도 모르는 사람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이다.] 김제남 의원은 테러방지법과 관련한 누리꾼 의견을 프린트해와 하나하나 그대로 읽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22518065249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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