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대한 첨언
- 리뷰를 만들고 보니 조금 격하게 이야기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할리퀸을 보기 위해서 영화를 본다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마고 로비의 다양한 표정들을 보는 것만으로 영화의 즐거움은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조금 있었습니다. 최근 [아쿠아맨]이나 [샤잠!]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거기서 퇴보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특히나 [데드풀]의 레퍼런스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썸네일에 적었던 DC가 잘하는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 [슈퍼맨]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액션들이 그것입니다. [아쿠아맨]이나 [샤잠!]에서는 그것들을 어느 정도 보여주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할리퀸이 그런 액션을 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할리퀸은 예측할 수 없는 기행을 보이는 인물입니다. 즉, 뒷감당은 생각하지 않고 일을 크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 인물이죠. 영화의 초반에 등장했던 화학공장을 날려버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할리퀸에게 건물 하나를 날리고, 사람 몇 명을 죽이는 것은 그리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제작한다면 '버즈 오브 프레이'는 등장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의 설정자체에 오류가 생긴 것이죠. 애초에 빌런의 성격이 강한 '할리퀸'과 히어로 팀인 '버즈 오브 프레이'가 함께한다는 설정은 선과 악이 함께 한다는 이상한 설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차라리, '할리퀸'을 잡기 위해서 '버즈 오브 프레이'가 뭉쳤다는 설정이 등장했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결론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DC 유니버스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왠지 모르게 DC의 영화는 더 엄격한 잣대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외적인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나름 즐길 수 있는 영화일 것 입니다. 하지만, 굳이 보라고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 2020년 2월 5일 개봉 (한국 기준)
감독 : 캐시 얀
배우 : 마고 로비, 메리 엘리자베스, 저니 스몰렛, 로지 페레즈
이 영상의 자막은 Vrew를 이용해 제작하였습니다
이 영상에는 네이버의 나눔 글꼴 '나눔 바른펜', '나눔 고딕'이 사용되었습니다.
썸네일에는 배달의 민족 글꼴인 '배달의 민족 주아'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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