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겨울철에는 자동차 액상용품이 얼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을 탈 때 빙판에 넘어질 우려가 있어 안전모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런데기술표준원이 이런 제품들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몇몇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자동차용 액상제품의 경우 기준이 되는 어는점은 부동액이 영하 34도 이하, 앞 유리용 세정액은 영하 25도 이하입니다.
만약 기준치에 미달될 경우 기온이 급강하는 겨울철 자동차 운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술표준원이 이와 같은 자동차 액상용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동액 1개와 유리세정액 3개 제품의 어는점이 기준치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겨울에 많이 사용되는 스포츠 안전용품 등 총 176개 제품 가운데 18개가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KC인증을 받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 정 기 원 과장 /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과]
~(KC)을 받을 당시와는 달리 생산을 하면서 일부 부품이나 재질을 변형시켜서 값싼 저급제품을 사용하면서 제품이 불합격 됐습니다.
실험결과, 승차용 안전모 5개와 운동용 안전모 1개 제품에 대해서도 충격흡수성이 기준치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충격을 줬을 때,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기준은 2,943 미터퍼세커제곱. 즉, 중력가속도 300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부적합 제품의 경우 5,000 미터퍼세커제곱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중력가속도가 50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안전모가 파손되면서 그만큼 충격을 많이 받는다는 결론입니다.
[인터뷰 - 이 흔 수 선임연구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오토바이 사고가 났을 경우에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안전한 제품인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소비자들한테 안전한 제품인데, 이렇게 5,000 이상 나오게 되면 사고 시 더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제품이니까 (매우 위험합니다.)
이밖에도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내구력 시험 결과, 일정한 속도로 약 25킬로미터 주행 시 바퀴가 파손되는 제품도 발견됐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와 같은 부적합 제품에 대해 리콜조치와 개선명령을 내리는 한편, 제품안전포털시스템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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